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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Suzy Lee's travel sketches, drawings, photographs and writ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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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터키는 거대한 나라이다. 다시는 꿈도 못 꿀 장장 3주의 일정—사실은 싼 비행기표를 구하려다 엉겁결에 늘어났지만—에도 불구하고 일정은 턱없이 모자랐다. 게다가 결혼식이 일정의 중간에 걸쳐져 있고, 이스탄불 İstanbul과 데니즐리 Denizli 둘의 고향을 오가면서 결혼 잔치가 예정되어있어 우리의 동선은 형편없이 꼬였다.
거대한 신들의 머리가 떨어져 있는 넴룻 Nemrut 산과 반 Van 호수의 동쪽 터키도 두루 섭렵하고 싶었으나, (터키 영화 ‘Journey to the Sun’도 한 몫 했다) 깨끗이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과연 '다음’이란 것이 있을까만은.
결국 머리를 굴려 짠 일정은 아래와 같았다.
İstanbul—Bursa—Ayvalık—Selçuk/ Efes—Fethiye/ Olüdeniz----İstanbul (공식 결혼식)----
Kayseri—Göreme (Kapadokya)—Denizli/ Pamukkale (결혼 잔치)----İstanb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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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mages copyright © Suzy 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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